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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묻은 이름 is written by 권혁웅 and published by 문학동네. It's available with International Standard Book Number or ISBN identification 8954620027 (ISBN 10) and 9788954620024 (ISBN 13).
시에는 타자의 흔적이 묻고(be stained with), 시는 타자의 존재론을 묻고(ask), 그리고 시는 삶의 형식을 기록하고 고정해 묻는다(bury)-시가 일깨우는 우리 "입술에 묻은 이름", 권혁웅 두번째 평론집권혁웅, 그 앞에 어떤 수식어를 먼저 붙이는 것이 좋을까. 한양여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기존의 문단이 주목하지 않았던 작가와 작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옹호하며 한국 문단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온 문학평론가, 네 권의 시집을 출간하고 2012년 제12회 미당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신화와 괴물 이야기를 사랑이라는 코드로 풀어내거나 신체 각 부위를 매개로 삶과 사랑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작업 등 심미안이 돋보이는 저술 작업을 이어가는 낭만적인 에세이스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미래파』 이후 7년 만에 두번째 평론집을 발표한다. 『입술에 묻은 이름』. 언뜻 평론집 제목 같지 않지만, 그 뜻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권혁웅답다".